바이오주식/기업 분석

Bristol Myers Squibb (BMS) : 재기를 노리는 매력적인 제약회사

이오형 2024. 2. 10. 15:27

BMS - Bristol Myers Squibb : 재기를 노리는 매력적인 제약회사

 

 

안녕하세요, 2028년 제약시장 미리보기의 마지막 연재분입니다.

 

총 10개의 약을 리뷰하고 12개의 회사를 분석하는 것이 이번 연재의 목표였는데, 벌써 마지막 연재분시간이 되었네요.

다른 10개의 회사들을 알아보시려면 여기를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https://dueffect.tistory.com/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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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는 BMS 사입니다. 

 

2022년 기준 10위권 안에 드는 회사였으나, 2028년에는 10위권에서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입니다. 

 

 

저번에 봤던 GSK 사도 밀려나는 회사였죠?

GSK는 전문의약품 분야의 사이즈가 작고 항암과 대사질환이 약한 회사였습니다. 

또한 과거 방식의 백신에 여전히 많이 의존하는 회사였습니다.

최신의 기술을 쓰거나, 아주 멋진 신약을 갖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 10위권에서 빠지는 이유였습니다. 

 

 

그럼 오늘 볼 BMS는 어떤 이유로 밀려나게 되는 걸까요?

 

오늘은 BMS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경제적 가치와 제약 포트폴리오를 간단히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BMS는 어떤 바이오회사일까?

 

BMS의 경제적 가치를 논하기에 앞서, 오늘 연재를 위해 BMS에 대해 공부를 해 보았는데,

대체 왜 이 회사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다는 거지?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CAR-T 세포 치료제도 가지고 있고, 옵디보라는 엄청 매력적인 신약도 있는데 말이죠.

게다가 매년 새로운 신약을 허가받고 있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BMS의 미래가 밝다고 보는 편임을 미리 알려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BMS의 풀네임은 Bristol Myers Squibb입니다. 

이름이 복잡하죠? 

 

이런 복잡한 이름은 여러 제약회사들의 인수합병을 통해 이루어진 이름입니다. 

 

원래 Bistol 씨와 Myers 씨가 합작해서 회사를 하나 구매했는데, 그 회사의 이름이 Bristol-Myers입니다.

그리고 Squibb이라고 하는 19세기 중반부터 있었던 아주 오래된 역사를 가진 회사가 잇었습니다. 

 

이 두 회사는 1989년에 합병을 통해 Bristol Myers Squibb 사가 되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회사를 잘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몇 없는 CAR-T cell therapy를 판매하는 회사이기도 하며, 유명한 항암제인 탁솔(Taxol)의 개발사로도 유명합니다.

2028년 최고의 판매액을 올릴 약으로 예상되는 옵디보를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요즘 핫한 GLP-1 agonist의 초기 투자, 개발사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크게 상관없긴 합니다) 

 

 

그럼 이런 BMS 가 왜 10위권 밖을 밀려나는 건지, 현재의 경제적 가치를 알아보도록 할게요.

 

 

 

 

BMS의 경제적 가치

 

BMS는 미국의 바이오제약 기업입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SYE)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으로, 오늘자 시가총액은 약 101.35 billion USD입니다. 

한화로는 약130조 원 정도의 시가총액이네요.

 

시가총액이 높은 편은 아닙니다. 

 

 

 

이건 google finance에서 퍼 온 BMS의 주가 그래프입니다.

 

2000년 초반의 주가가 지금의 주가보다 높은 걸 보실 수 있으십니다.

돈의 가치가 계속 하락하는 것을 고려하면, 주가는 오히려 낮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 때 BMS에 투자했으면, 거의 25년을 손해 보고 있네요...

(바이오투자 절망 편)

 

다른 바이오 주식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때 반짝 올랐다가, 다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BMS 사의 2022년 매출은 46.159 billion USD로, 약 60조 원입니다.

 

덩치는 다른 바이오 주식 기업에 비해 훨씬 작은데, 매출은 비등비등합니다. 

 

BMS는 2021년 매출이 46.3 billion USD 였거든요. 

1년 동안 매출이 소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행인 것은, BMS 는 코로나 관련된 매력적인 백신이나 치료제 같은 걸 보유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023년 매출이 급감할 우려는 없다는 것이 불행 중 다행입니다.

 

 

그럼 이 60조 원의 매출이 어떤 분야에서 나왔는지 같이 보겠습니다. 

 

 

 

 

BMS의 제약 포트폴리오

 

BMS 의 2022년 총매출은 약 60조 원입니다. 

 

BMS는 다양한 분야, 다양한 성상의 약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들 중 판매액 상위 10개의 약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엘리퀴스 Eliquis

레블리미드 Revlimid

옵디보 Opdivo

포말리스트(임노비드) Pomalyst

오렌시아 Orencia

스프리셀 Sprycel

예르보이 Yervoy

아브락세인 Abraxane

레블로질 Revlozyl

아베크마 Abecma

 

 

이 10개의 약들이 다들 굉장히 매력적인 기전과 성상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치료분야도 혈액암, 고형암, 관상동맥질환, 자가면역등 다양합니다. 

 

 

 

그런데 왜 BMS는 하락세가 예측되는 회사일까요?

몇 가지 악재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BMS의 악재

BMS 의 악재 중 하나는 바로 1위 판매액을 올리는 엘리퀴스입니다.

엘리퀴스가 뭘 잘못한 건 아니구요, 너무 잘 팔리기 때문입니다. 

 

 

엘리퀴스

 

2022년 BMS 사의 매출 60조 원 중, 엘리퀴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달합니다.

엘리퀴스의 매출만15조 원정도입니다. 

 

엄청난 매출액이죠?

 

그런데, 이 엘리퀴스 앞날에는 특허만료 그리고 IRA 약가 인하라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첫째, 특허만료가 곧 입니다.

사실 공식 특허는 2023년 만료이나, 이런저런 특허 전략을 사용해서 이르면 2026년, 최대 2028년까지 독점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건의 소송과 법적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1년에 15조 원이니 소송을 통해 한 두해만 끌어도 30조 원입니다. 솔직히 할 만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이러나저러나 그 이상은 독점권을 행사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2028년까지는 어느 정도 괜찮아 보이죠?

 

그런데 이 역시 아닙니다.

 

 

 

바로 두 번째 이유인 IRA 조치 때문입니다.

IRA 조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이 포스팅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https://dueffect.tistory.com/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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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가 무엇인지 간단하게만 설명하자면, 경제부양을 위한 바이든정부의 정책 중 하나인데, 

미국 건강보험의 재정을 악화시키는 몇 개의 약의 가격을 강제인하하는 전략입니다.

 

아무거나 다 낮추라는 것은 아니고, 복제약이 없고 특허가 만료된 약에 한해서 약가를 인하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특허가 만료되었는데, 복제약이 없을 수가 있나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없습니다. 

 

 

그런데 있습니다. 

바로 엘리퀴스입니다.

 

공식 특허는 만료되었지만, 특허분쟁을 걸어서 복제약의 판매가 불가능한 게 엘리퀴스입니다.

 

IRA 조치는 총 10개의 약이 1차 대상으로 발표되었는데, 그중 가장 판매액이 높은 것이 엘리퀴스였습니다. 

그래서 이건 엘리퀴스 때리기가 아니냐.. 하는 말도 나왔습니다. (업계사람들끼리 하는 얘기)

 

 

미국 바이오 제약사들이 법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독점권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서 바이든 정부가 제제를 가한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 정책의 옳고 그름에 대한 평가는 제가 내릴 수 없으나, 이 정책이 BMS에 악영향을 줄 것은 명확해 보입니다. 

 

그래서 매년 매출의 25%를 담당하던 엘리퀴스의 앞날이 불투명해졌다는 것이 BMS의 악재 중 하나였습니다. 

 

 

 

특허만료

 

또 다른 BMS 악재 중 하나는 상위 판매액을 올리는 약의 특허만료입니다.

바로 레블리미드(2)와 아브락세인(8) 은 특허가 완전히 만료되었거든요.

 

각각 매출이 22%, 31% 씩 감소했습니다.

 

특히 레블리미드의 경우 매출이 2021년 16.6조 원에서 13조 원으로 3조 원이나 감소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복제약이 나올 것이니 이 부분 역시 악재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BMS를 좋게 평가하는 이유는 다재다능함인데요, 

이 부분을 적응증별, 성상별로 분석하면서 알아보겠습니다. 

 

 

 

 

BMS 포트폴리오 적응증 별 분석

 

BMS 사는 자신의 관심분야를 크게 5개로 나눠 놓았습니다. 

 

Oncology(고형암)

Heatology(혈액암)

Immunology(자가면역)

Cardiovascular(심혈관계)

Neuroscience(뇌질환)

 

이렇게 5개입니다. 

 

 

 

분야별로 상위 판매액 약 10개를 매칭시켜 보면

 

고형암

옵디보(3), 예르보이(7), 아브락세인(8)

 

혈액암

레블리미드(2), 포말리스트(4), 스프리셀(6), 레블로질(9), 아베크마(10)

 

자가면역

오렌시아(5)

 

심혈관계

엘리퀴스(1)

 

뇌질환

-

 

 

이렇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뇌 질환에는 아직은 매력적인 약이 없으나, 많이 스터디하는 중이라고 PR 하고 있네요.

 

 

굉장히 다양한 적응증을 치료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돈 되는 분야인 고형암 항암과 자가면역 질환에서 하나씩 약을 갖고 있는 것이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고형암 분야는 제대로 된 universal 한 약 하나 만들어놓으면 그냥 적응증만 확대하면 무한 확장 가능입니다.

또한 자가면역분야는 적응증 확대가 더 쉽거든요.

 

앞으로 이 분야에서 더 많은 매출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아쉬운 점은 감염병 관련은 아예 안 하는 듯 보입니다.

과거 BMS 사의 전신인 Squibb 사는 페니실린의 대량생산을 담당하기도 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감염병관련해서는 거의 일을 하지 않는 듯 보입니다. 

 

코로나와 같은 대형 팬데믹이 오면 아마 힘을 못 쓸 것 같습니다. 

 

물론 펜데믹상황에 반짝 장사를 하는 것이 오히려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ex : 화이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전무하다는 것은 안 좋아 보이네요.

 

 

그리고 대사질환 관련 치료제도 별로 없습니다. 

항암은 치료하지 않으면 죽기 때문에 꼭 약이 있어야 하지만, 또 치료해버리고 나면 더 이상은 약을 팔아먹을 수 없는 분야죠.

이와 달리 대사질환은 정말로 죽을 때까지 대략 50년 이상을 고객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돈의 관점에서는 괜찮은 시장인데, 역시나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암과 자가면역이라는 꼭 치료가 필요한 중대한 질병 치료제만 개발한다는 점에서는 굉장히 이미지가 좋아 보입니다.

 

 

 

 

다음은 BMS의 성상별 분류입니다.

 

BMS 성상별 포트폴리오

 

항상 하던 대로 1세대 화합물약, 2세대 단백질 기반 약 (항체 등), 3세대 신기술 약으로 분류해 보겠습니다. 

 

 

1세대

엘리퀴스(1), 레블리미드(2), 포말리스트(4), 스피리셀(6)

 

1.5세대

아브락세인(8)

 

2세대

옵디보(3), 오렌시아(5), 예르보이(7), 레블로질(9)

 

3세대

아베크마(10)

 

 

 

아주 오랜만에 세대별로 약을 다 가진 멋진 회사가 나왔네요.

 

개인적으로 아브락세인은 애매해서 1.5세대로 뺐습니다. 

 

그럼 각 세대별로 간단히 설명을 해 볼게요.

 

1세대는 화합물약입니다. 

즉 먹어서 섭취할 수 있고 공장을 돌려서 화학반응으로 만들어내는 약입니다.

 

BMS의 상위 판매액을 올리는 약은 1세대가 가장 많습니다. 

이건 다른 빅 파마들과도 비슷합니다.

 

 

그리고 1.5세대로 분류한 약도 있습니다.

아브락세인이라고 하는 약인데요, 이 약은 항암제로 유명한 탁솔(paclitaxel)의 변형체입니다.

 

탁솔은 1세대인 화합물 약인데요, 화합물약의 어쩔 수 없는 단점 중 하나는 몸 안에 오래 체류할 수 없고, 전달 역시 무작위적으로 된다는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알부민이라는 단백질에 탁솔을 끼워 넣은 형태가 바로 아브락세인입니다.

 

화합물 항암제는 암의 내부까지 침투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알부민 덕분에 암 덩어리 안으로 더 잘 들어가게 되고,  몸 안에 체류하는 시간도 길어져서 지속성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어느 정도 Antibody-drug conjugate와 개념은 같이 하는 듯 하지만, 직접적으로 항체를 사용해 specificity를 높인 것이 아니라 1세대가 아닌 1.5세대로 분류했습니다.

 

 

 

그리고 2세대 약도 재미있는 것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회사의 2세대 약은 항체들이 많았는데, BMS의 경우는 변형된 단백질을 갖고 있는 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항체약옵디보예르보이도 있습니다.

 

오렌시아레블로질이 좀 특이합니다.

이 두 약은 항체의 Fc 부분(불변 부분)을 갖고 있고, 항체의 Fv (가변 부분) 대신, 우리 몸의 단백질 수용체를 달고 있습니다. 

일종의 키메라단백질로 볼 수 있겠네요.

 

오렌시아의 경우 CTLA-4라는 면역세포 활성화 수용체의 외부도메인(extracellular domain)을 항체의 Fc 부분과 연결한 약입니다.

레블로질은 Activin Receptor type IIb의 외부도메인(extracellular domain)을 항체의 Fc 부분과 연결한 약입니다.

 

 

둘 다 원하는 반응과 관련된 수용체의 외부도메인을 항체의 불변 부분과 연결해서 만든 약이죠?

항체약보다 디자인을 고르고 하는 과정은 적지만, 역시나 많은 최적화가 필요한 과정이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런 다양한 기작의 약들이 많은 것이 BMS의 가장 매력요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대망의 3세대 약입니다.

 

3세대 약 중 BMS 사가 보유하고 있는 것은 요즘 핫한 CAR-T cell 치료법입니다.

 

한 방에 17억이나 하는 Kymriah 기억하시죠?

이 킴리아가 바로 CAR-T cell 치료의 대표자입니다.

 

간단하게만 CAR-T에 대해 설명하면, 암을 없애기 위해서 환자 몸의 면역세포를 빼서 훈련을 시킨 뒤, 다시 환자의 몸에 넣어주는 기법입니다.

환자마다 각각 만들어줘야 해서 시간도, 돈도, 인력도 많이 드는 아주 비싼 치료법입니다.

 

엄청 최신의 기술이고, 기반기술도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도 CAR-T를 상용화한 기업이 몇 개 없습니다. 

최초의 CAR-T 개발사인 노바티스를 포함해서 Gilead사와 얀센, 그리고 BMS의 4개 회사만 CAR-T를 갖고 있거든요.

 

그리고 CAR-T는 크게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CD19 기반의 CAR-T와 BCMA 기반의 CAR-T 이렇게 두 개가 있는데, 현재 기준 두 종류의 CAR-T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것은 BMS사 밖에 없습니다. 

 

CAR-T 자체는 시간과 돈이 많이 들어서 '얼마나 확장성이 있는 치료법인가'에 대한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이를 구현하고 만들어낸 기술이 있다는 점에서 저는 BMS는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BMS의 판매 포트폴리오를 세대별로 정리해 보면,

BMS는 전통적인 화합물 약부터, 항체약과 변형 단백질을 이용한 신약도 잘 만들며, CAR-T라는 어려운 기술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으로 다양하고 탄탄한 기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당장은 포트폴리오상에 적신호가 켜 졌지만, 이런 기반기술이 있는 회사는 망하기는 어렵죠.

 

 

 

다양한 질병을 아주 다양한 기술로 치료하는 회사, BMS의 포트폴리오는 어때 보이시나요?

 

전체적으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 굉장히 매력요인 중 하나로 보입니다. 

기존에 화합물 약을 잘 만들고 있기 때문에, Antibody-drug Conjugate(ADC) 나 drug delivery 기술들을 개발하는 모습도 굉장히 장점을 잘 살린 전략이라고 생각되고, 요즘 핫한 mRNA 쪽도 건드리고 있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CAR-T와 같은 기술을 갖고 있는 것을 보니 기술 역시 잘 발달하고 있는 듯합니다.

 

 

 

 

BMS  VS  GSK

 

그럼 마지막으로 2028년 TOP10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두 회사, GSK와 BMS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GSK사에 대한 분석은 여기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https://dueffect.tistory.com/76

 

GSK : 백신명가는 다시 비상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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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지표로만 비교를 먼저 해 보겠습니다.

GSK는 시가총액 1083조 원,  매출 48조 원의 영국 회사입니다.

BMS는 시가총액 130조 원, 매출 60조 원의 미국 회사입니다.

 

매출/시가총액의 비율이 굉장히 양상이 다르죠?

 

 

두 회사의 포트폴리오 구성도 많이 다릅니다.

 

GSK는 백신과 일반의약품이 굉장히 발달해 있는 제약회사였습니다. 

그래서 전문의약품의 매출은 굉장히 작다는 것이 장점일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기술, 새로운 전략을 가진 신약들이 주목을 받는 것에 비해서 그런 매력요인이 좀 적다는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체약을 잘 만드는 것은 강점 중 하나로 보이며, 전통적인 백신 명가인만큼 매출의 일정 부분은 항상 보장되어 있는 회사입니다. 

 

 

 

BMS전문의약품이 매출의 전체를 차지하는 회사입니다.

 

옵디보, 엘리퀴스와 같은 핵심적이고 유명한 약을 갖고 있습니다. 

고형암, 혈액암, 자가면역과 같은 돈 되는 분야에 골고루 약을 갖고 있으며, 

특히 1세대부터 3세대까지 굉장히 다양한 기술을 많이 갖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요인입니다. 

 

저는 두 회사 중 하나에 투자를 해야 한다면 BMS에 투자할 것 같습니다.

 

 

 

 

 

BMS 정리

 

미국의 제약회사로 시가총액 130조 원, 2022년 매출 60조 원의 기업이다.

항암과 자가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약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

화합물약, 항체약, CAR-T 세포 치료제 등 과거의 기술부터 현재의 신기술까지 다 잘하는 것으로 보이는 회사.

 

현재의 예측으로는 2028년 10위권에서 빠질 것으로 보이지만, 

기술의 보유현황을 보았을 때, 핵심적인 의약품을 개발해 다시 비상할 가능성이 있어 보임.

 

 

 

마지막으로 BMS의 약 중, 몇 개의 약에 대한 분석은 여기를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옵디보

https://dueffect.tistory.com/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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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퀴스

https://dueffect.tistory.com/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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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시아

https://dueffect.tistory.com/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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