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시장분석
어제까지 해서 '52주 최저가를 찍은 바이오 기업들' 에 대한 시리즈 연재가 끝이 났다.
최근에 운이 좋게도 연구실 선배의 논문에 작은 자리를 채우게 되었다.
그래서 너무 바빠 기업분석을 진행하지 못했었다.
더 빨리 시리즈 연재를 마무리했어야 하는데, 질질 끌어서 나도 좋은 매수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어쨋든 저번 시리즈를 통해서는 1월 말 장이 난리났을때 떨어진 것들 중 관심가는 6개만 골라서 간단하게 리뷰를 했다.
6개 주식을 골라서 리뷰했는데, 지금까지 다 상당히 상승하고있는 차트를 보여주고 있다.
내가 잘 골라서 그런 것은 아니고 하락이 있으면 상승이 있으니 그런 것이라고 겸손하게 생각중이다.
물론 떨어졌다고 다 사도 되는 건 아니고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을 때만 사도 되는 것이다.
앞으로도 그런 주식들을 찾아볼 예정이다.
가치가 보장되어있지만 아직 시장이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 주식을 고르고, 저점이 왔을 때 꼭 매수하면 될 회사들을 찾아볼 예정이다.
지금부터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해서 분석을 진행해보려고 한다.
약들중에서 판매수익이 엄청난 약들을 블록버스터라고 부른다.
Blockbuster drug 블록버스터 드럭 이라고 앞으로 칭할 것인데, 이들은 비싸고, 대체불가능하고, 효과가 명확하다.
대부분 ever-greening 전략을 써서 사실상 특허의 만료도 없다.
그러나 효과가 명확한 약은 mechanism of action 줄여서 MOA라고 부르는 작용기전이 명확하다.
즉 이를 이용해서 충분히 유사한 약을 만들 수 있다.
그것이 셀트리온이 잘 하는 일이다.
셀트리온이 만드는 블록버스터 드럭의 원래 약은 어떤 효과가 있는지, 어떤 기업이 만들었는지를 분석하고, 셀트리온이 만든 바이오시밀러는 어떻게 이 기능을 구현하고 있는지, 장단점을 비교해 볼 예정이다.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블록버스터 드럭의 비교는 의약품 시장의 타겟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기에 가장 좋은 예시라고 생각해서 이번 연재를 기획하게 되었다.
앞으로 좋은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바이오 투자자 분들이 더 좋은 시각을 갖게 되어 건강한 바이오 투자 생태계가 되면 좋겠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리스트와 자세한 설명으로의 링크다.
1. 트룩시마
리툭시마라는 항암/항자가면역질환 항체의 바이오시밀러이다.
리툭산(리툭시마)는 연간 매출이 8조원 정도 되는 약인데, 이 약의 바이오시밀러가 갖는 가치와 셀트리온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다.
https://dueffect.tistory.com/46
2. 램시마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약이다.
존슨앤존슨 사의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약이다.
레미케이드는 굉장히 역사가 오래된 항체약인만큼 굉장히 다양하게 사용되며, 매출도 높은 약이다.
3. 허주마 (Herzuma)
이름에서도 알 수 있다싶이 herceptin과 관계되는 약이다.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이고,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중 가장 먼저 FDA진출을 하게 되었다.
https://dueffect.tistory.com/41
4. 유플리마(Yuflyma)
Humira라는 또 다른 블록버스터 드럭의 바이오시밀러이다.
Abbvie라는 작은 회사에서 개발한 약인데, 2022년 기준 매출이 22조원이다.
램시마와 같이 자가면역질환에 효과가 있고,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장 질환에 효능이 있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많은데, 후발주자 셀트리온의 유플리마가 가지는 장점과 시장성에 대해서 분석해보자.
3월 28일 예정
5. 렉키로나(Regkirona)
렉키로나는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된 약이다.
바이오 시밀러는 아니고 셀트리온에서 자체 개발한 항체약이다.
임상과정에서 잡음이 많았는데, MOA와 임상의 결과를 분석해볼 예정이다.
4월 2일 예정
이렇게 5개만 해도 셀트리온은 매출이 장난아니다.
렉키로나주를 제외해도 이미 셀트리온의 실적은 안정권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임상중인 바이오 시밀러가 굉장히 많았는데, 시간이 된다면 임상경과도 함께 보면서 셀트 주가의 흐름을 예측해보자.